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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글 :

3줄 요약.

- 책에 오타가 많다

- 영국의 민주주의는 권력투쟁, 권력합의의 결과물이다

- 민족주의, 국가, 애국심이란

 

 

본론.

- 책의 스타일 :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영국사를 책 한 권으로 훑어주는 책이다. 요약서 이긴 하나, 책 곳곳에서 디테일한 장면묘사와 대화체가 많아 재미있었다. 그런데 의외로 오타가 많았다. 책을 읽는데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서 작가는 의외로 게으르고 소신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즉, 작가는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오타 수정할 시간에 책 내용에 더 집중할 거다".

 

 

- 영국의 민족구성, 왕실 : 12세기 이전까지 영국은 켈트족, 앵글로섹슨족, 스칸디나비아 족 등 다양한 민족이 들어왔다. 왕실은 더 심하다. 노르망디 귀족이 영국 왕족이 되었다가, 독일계 귀족이 영국왕이 되기도 하고. 그럼, 영국이란 나라는 독일이 점령한 것인가? 아니면, 독일계 귀족이 다스리는 덴마크 계열의 민족국가 인가? 국가, 국경선이란 개념은 왕이 여긴 내 꺼요! 라고 하는 말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구성원들의 개인적인 행복이 국가, 정부의 유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이다. 남복통일, 영토분쟁, 외교관계 모두 그런 것이 아닐까..

 

 

- 영국의 민주주의 : 대헌장, 권리장전 등은.. 민주주의가 옳으니 이를 실현하자! 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의 결과물이 아니다. 왕권이 불안한 상황에서 내전, 권력추쟁을 통해 귀족들이 왕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아오고, 근대에 와서는 귀족층 밑에 있는 중산층이 자신의 권력을 가져온 것이다. 이를 통해 드는 생각은..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선, 권력층을 철저하게 의심하고 감시해야 한다 이다. 이는 국가 뿐만이 아니라, 아파트 반상회, 직장생활, 사업 등 모든 조직생활에 해당되는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영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것들이 투쟁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옳다고 믿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선.. 그만큼 노력하고 투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 것이 꼭 대립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내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자아성찰, 진솔한 관계를 맺기 위해 솔직해 지는 용기, 그러면서도 필요이상의 솔직함은 자제하는 지혜 등이 그러한 투쟁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C언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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